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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국 EFF(Ethcal Fashion Forum) X CORNSOX
작성자 CORNSOX (ip:175.206.70.209)
  • 작성일 2015-09-16 13: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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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패션의 미래를 고민하다.

전 세계적인 윤리적 패션 플랫폼



윤리적 패션 포럼

(Ethical Fashion Forum)


더뉴히어로즈가 만난 영국 런던의 첫번째 기관은 

윤리적 패션 포럼(Ethical Fashion Forum ; EFF)이라는 하는

전 세계적인 윤리적 패션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EFF의 다양한 기업 네트워크와 패션 컨설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삭스의 소셜미션과 기준을 점검받으면서,

유럽 안에서 의류소재와 폐기문제에 대한 이슈들을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첫 번째로 EFF를 방문하게 되었다.





EFF 기관 소개


1. 윤리적 패션 포럼(Ethical Fashion Forum)

- 윤리적 패션 포럼(EFF : Ethical Fashion Forum)은 지속가능한 패션을 지지하는 비영리 기구이다. 빈곤과 환경 피해를 줄이고, 패션 산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지속가능한 실천 방식을 지원·홍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포럼은 여러 업체, 단체, 대학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빈곤과 환경 피해에 대한 의식을 높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와 자원을 제공한다.


- 윤리적 패션 포럼은 2004년, 패션과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만들고자 모인 20개 사업체에 의해 설립되었다. 창립 회원들은 통합된 접근방식,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정보 나눔, 자원 및 사례 공유를 통해 영향력이 증대되는 것을 경험했다. 윤리적패션으로 연계 된 네트워크를 통해 공정무역·유기농·윤리적 공급자가 참여하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고, 패션 업체들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료를 조달하고, 제품을 생산하기가 쉬워질 것이다.



2. 네트워크 웹 플랫폼, SOURCE

- 현재 윤리적 패션 포럼에는 140여 개국, 8천명 이상의 회원이 있다. 윤리적패션 포럼의SOURCE 웹 플랫폼 방문 횟수는 매달 15만 건 이상이며, 1만 5천여 명의 패션 전문가 및 업체들이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세계적인 패션 단체 등 50개 이상의 네트워크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전 세계의 50개가 넘는 대학과도 연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유수 브랜드에서 수백 명의 공급자에 이르기까지 윤리적패션 포럼회원들은 지속가능성과 영리적 사업 목표를 병행하려는 목적을 공유하고 있다.



3. 주요 프로젝트

- 윤리적 패션의 인식증진을 위해 비영리단체인 ‘라벨 뒤의 노동(Labour Behind the Label)’과 함께 2006년부터 3년간 ‘대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이야말로 패션에 가장 민감한 ‘소비자’이자 추후 패션업계에서 종사하게 될 ‘생산자’이기에 윤리적이 지속가능한 패션, 패션의 사회적 책임 등에 관한 교육이 대학에서 이뤄지는 걸 목표로 3년간 교육계 리더들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영국 대부분 대학은 ‘패션윤리’관련 수업이나 학위과정이 생겼다.



주요사업 : 윤리적 패션 이벤트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 사업체(생산자, 디자이너, 의류회사, 유통업자 등) 및 무역기관과의 전략적 협업

▫ SOURCE –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운영. SOURCE에서는 매달 SOURCE Intelligence라는 윤리적 패션 잡지를 발간하여 좋은 사례나 협력 가능한 모델 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다.



4. 윤리적 임무(Ethical mandate)


- Source 회원 및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든 기업이 윤리적 임무(Ethical mandate)에 검토 대상이 되며, EFF는 윤리적 임무의 검토 기준을 아래와 같이 여섯가지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1) Minimum labour Standards (최소 노동기준)

2) Adding value, Fairtrade and Sustainable Livelihoods

   (가치 창출, 공정무역, 지속적인 생계 수단)

3) Environmental Standards (환경 기준)

4) Progressive Practices (지속적인 활동)

5) Transparency (투명도)

6) Quality Standards (품질 기준)

                                                                   

                                                                                                                                                                                                ▲  인터뷰이 : 사라 디티(Sarah Ditty)





EFF와의 인터뷰


Q. EFF에서는 윤리적 패션에 대해 어떤 기준으로 나누고 있는지?

A. 우리는 윤리적 임무(Ethical mandate)라는 기준을 여섯가지로 나누어서 윤리적 패션을 이야기한다. EFF에 가입하려면 여섯가지 기준을 다 만족시켜야 하는건 아니고 두 세가지에 포커스를 두고 활동해도 된다. 첫번째는 최소한의 노동기준을 맞춰야 하고, 두번째는 사회적으로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를 검토한다. 환경적인 요소를 검토하는 것이 세번째 기준이며,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네번째이다. 다섯번째는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정직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보여야 하는 투명성이고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기준은 등록된 회원들은 공급 및 제조분야 모두 가장 높은 품질 기준으로 작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검증된 요소가 많은 회원들도 있고, 몇가지만 집중해서 활동하는 회원도 있다. 어떤 요소에 포커스를 두었는지 중요하게 여기며 검증된 요소가 많다고 더 중요한 것은 아니다.



Q. 이 여섯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A. 소비자가 가장 우선이니 그들에게 가슴으로 가장 와닿을 수 있는 것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콘삭스니까 옥수수 소재를 쓴다던지, 소셜 프로젝트를 한다던지 한두가지를 집중해서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윤리적 임무중에 가장 중요한 건 따로 없다.



Q. 한국에서는 영국이 가장 윤리적 패션이 발달되어 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EFF에서 보는 윤리적 패션 브랜드 중 깊은 관심을 보이는 브랜드가 있는지?

A. 윤리적 패션이 많기는 하지만, 그렇게 모든 영국 사람들이 윤리적 패션에 대해 알고 있진 않다. 주로 신문이나 언론매체에서 많이 알리고 있다. 영국에서는 피플 트리(people tree)나, 브레인트리(brain tree), 코모도(KOMODO) 등 유명 브랜드가 있으며 이런 기존의 브랜드 이외에 작은 브랜드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새로 나오는 브랜드들이 마케팅이나 브랜딩을 너무 잘하고 있고 제품의 퀄리티도 계속 높아져 가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굳이 사야한다면 지속가능하고 윤리적 제품을 사게끔 브랜딩이나 마케팅을 잘하고 계속 성장하는 추세이다.



Q. 윤리적 패션에서 추구하는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A. 주로 외형적인 디자인 이외에,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디자인을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나, 편직 및 제작 과정이 최소화되어있는 디자인인지, 염색으로 인한 오염을 최대한 줄이고, 재사용이나 재활용한 디자인인지. 어떻게 하면 낭비되는 재료 없이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 그런 문제들을 디자이너들과 함께 의논한다.

 


Q. 영국 안에서 디자인 관련하여 진행되고 있는 운동이 있는지?

A. EFF가 직접 움직이는 건 별로 없지만 EFF에 가입한 브랜드 중에서 Made in UK를 내세우는 브랜드가 몇가지 있다. 그리고 대학교 중에서 런던 컬리지 브라이트나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등 학교에서도 봉제를 좀 더 특별한 직업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알고 있는 운동 중에는 'Who made your pants'라는 속옷브랜드가 있는데 영국의 이민자들이나 빈곤층이 직접 만든 언더웨어를 판매한다. 콘삭스 양말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



Q. 글로벌화된 SPA브랜드가 윤리적 패션에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EFF의 입장은?

A. 패션 관련한 대기업들이 움직이면서 소비자들의 윤리적 패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어느정도 홍보효과도 있지만, 부정적인 것은 그런 패션들도 가격대가 너무 낮아져서 경쟁이 심하다. 오가닉 면 제품을 만들던 곳이 할인점 제품과 똑같은 것을 5달러에 주고 사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 경쟁이 일어난다. 현실은 작은 브랜드로 도전해서 살아남기가 매우 힘들다. 크게 보면 H&M과 같이 SPA패션의 윤리적 패션 지향성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Q. 윤리적 패션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소비자와 소통해야 하는지?

A.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쿨하고 힙하게 느껴지게끔 마케팅하는 것이 중요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필요하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써야 한다. 그것이 소비자와의 소통법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제품의 이미지도 좋아야 하지만 라이프스타일 사진이나 제품의 퀄리티도 높아야 소비자들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



Q. 우리도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SNS를 사용하여 소통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은 윤리적 패션에 대해 문이 좁고 어떨땐 부정적이기도 하다. 유럽의 윤리적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는 어떤지 궁금하다.

A. 영국의 경우도 최근 들어 의식이 높아졌다. 약 2년간 급격하게. 아무래도 인도네시아 라나플라자 붕괴사고의 영향이 크다. 정말 윤리적 패션 브랜드가 아직은 틈새산업이라 자리잡고 성장하기 까지는 약 8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KOMODO라는 브랜드의 경우엔 처음엔 히피 스타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차분한 여성 패션스타일을 다룬다. 성장하면서 많이 바뀐다. 예를 들면 오가닉 푸드도 예전엔 시장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지금은 꽤 커지고 확대된 것 처럼 패션도 윤리적 패션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건 확실하다.



Q. 콘삭스에 대한 평가 및 조언을 부탁드리자면?

A. 확실히 많은 부분 안에서 윤리적 임무(Ethical mandate) 범위 안에 든다. 소재도 미국산 non-GMO를 사용하려고 하고, 사용 후 폐기문제나 아프리카 기부모델 시스템도 만족한다. 2년 전에 한국 갔을때에도 시스템이 대단했었는데 사회적인 요인에서 그런 단계를 지켜나가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자랑스럽다. 작은 패션 브랜드 회사에서 그 부분이 쉽진 않을 것이라고 알고 있다. 작은 패션 브랜드로써 사회적인 요인들까지 돌보면서 하기엔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걸 너무 잘 안다. 그래도 계속 진행하다보면 크게 성장할 것이다.

 한 가지 조언하자면, 시장조사를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소비자들에게 조언이나 부족한 점을 계속 질문하고 듣고, 보충하려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핵심적인 10명 정도의 소수 단골손님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EFF에서도 시장조사를 항상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투명성이다. 그것을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윤리적 패션이라는 것을 지속하는 것이 요즘 들어서 굉장히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리적 패션을 계속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듣고싶다.  

A. 이게 옳은 방식이고, 우리는 앞으로 미래의 패션 브랜드들이 이런 옳은 일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은 많은 싸구려 패션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서 소재와 노동력을 밖에서 구매하고 있다. 지구 저편의 어떤 사람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협받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패션 산업에서 누구도 사업을 영위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아마도 윤리적 패션 시장이 자리잡기 위해선 아직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대략 8년 정도의 시간일 수도 있고, 덜 걸릴수도 있다. 하지만 콘삭스는 결국 해내게 될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부지런하고 열정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  EFF에서 발행하는 'SOURCE Intelligence'윤리적 패션 잡지







▲  윤리적 패션 포럼(EFF) 인터뷰 진행 사진

 



▲ 윤리적 패션 포럼(EFF) 사무실 내부 전경



윤리적 패션 포럼(Ethical Fashion Forum ; EFF)은 사실 한국에서 개최된 Gsef2013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된 단체이다. Gsef의 발표를 듣고  EFF의 역할과 미션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탐방을 통해 윤리적 패션에 대한 유럽시장의 상태와 윤리적 패션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탐방에서 한국과 유럽의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영국에서 윤리적 패션의 기준은 대단히 넓게 확정하고 있었으며, 어떤 점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이에 대한 검증과정을 아주 좁고 구체적으로 설정해놓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중요한 건 어떤 주제에 대해 소비자들과 함께 의사소통을 하고 논의를 하면서 함께 발전시켜나갈 것인지가 중요점으로 보고 있다.


반면, 한국 사회에서는 이것이 윤리적 패션인지 아닌지 명확한 정의도 없는 상황에서 비판만이 우선하는 모습을 목격하곤 한다. 이것은 비단 윤리적 패션의 영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는데 이것이 사회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야하는 이유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의 발전단계와 사회적 합의가 동일할수는 없겠지만 영국 내에서도 윤리적 패션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이 의외로 높지 않다는 이야기가 콘삭스에게는 오히려 한국에서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해외처럼 국내 시장에도 곧 브랜드의 투명성은 중요한 주제로 대두될 것이기에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증빙자료와 정보, 데이터를 쉽게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서 지금부터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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